2013. 10. 31.

고양이가 할퀴어서 상처가 나면? 고양이 발톱에 세균이 많을까?


고양이 발톱 할퀸 자국
이정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손으로 놀아주지 말자 라고 매번 생각하면서도 그게 잘 생각대로 안됩니다. 이번엔 좀 거칠게 당했네요.
고양이에게 긁히면 유독 긁힌 부위가 다른 곳에 긁혔을때 보다 더 붓습니다. 아마 고양이 발톱에 있는 뭔지 모를 세균 때문인 것 같은데... 소독약 발라놓고 이것 저것 좀 찾아 봤습니다.

반려동물에게서 옮을 수 있는 병들로 3가지 정도 글들이 많더군요.
고양이 발톱병( 묘소[조]병 ), 샤가스병, 선페스트!

고양이 발톱병은 공격당하고 며칠이 지나서 두부, 경부, 겨드랑이(!?) 가 붓고... 심하면 곪아 터지기도... 헌데 대부분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문제 없이, 후유증 없이 치유 된답니다. 고양이들은 벼룩한테서 옮는 병이라네요.

샤가스병남미쪽 열대질병이고, 키스벌레라는 '크리아민 노린재'가 옮기는 병이랍니다. 사람, 개, 고양이, 여우, 다람쥐, 쥐 등이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네요. 저 무시무시한 벌레는 우리가 잘때 피를 잡수시고 액체 용변을 싸버리는데, 이 안에 기생충 들이 있답니다. 키스벌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 벌레가 연약한 살 주위를 좋아해서 사람의 경우 주로 입술 근처에서 피를 빨아 먹고 입 주변에 용변을 싸버린다네요... 사람들이 자다가 슥 문지른다던가 하면 입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감염 되버립니다. 남미에선 이 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군요. 허허.

선페스트에서 선은 왜 붙었나 했는데, 선페스트는 페스트의 한 종류였군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페스트의 한 종류랍니다. 주로 페스트 걸린 쥐나 페스트 걸린 사람을 문 벼룩에게서 옮을 수 있답니다.

여기저기 이리저리 사전도 검색해보고 뉴스 기사도 봤습니다. 집 고양이에게서 걸리기 쉽지 않은 병처럼 보이는데 뉴스에서는 마치 당장 반려동물들 내다 버려야 된다는 것 처럼 써놓은 기사들이 많네요. 허허.

한달에 한번은 목 뒤에 진드기 약 바르러 가고, 거의 이틀에 한번은 청소기 돌리고, 하루에 한번은 바닥을 닦는지라... 그다지 와닿지 않는 것들이군요.

열정적인 뜀박질, 장난감 쥐에 날리는 불꽃 싸다구의 세기와, 마구 생산되는 맛동산과 감자들을 지켜보니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잘 먹고 잘 싸는게 최고라고 배웠습니다... :-D

러시안블루 고양이 라면봉지
긁히고 비명지르니 저리 도망가버렸다는...

댓글 1개 :

  1. 요정도 크기면 러블 2개월?

    저희집 야옹이도 자주 그래서 문제예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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